한국장애인복지관협회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SBS의 후원으로 창업을 원하는 장애인이나 기존 사업의 리모델링을 구상하는 장애인에게 창업자금을 대출해주는 '2009 재가장애인 창업지원을 위한 SBS 희망기금지원 사업'을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2009 재가장애인 창업지원을 위한 SBS 희망기금지원 사업'은 장애인복지시설과 연계해 창업을 원하는 장애인을 지원하는 특화 인큐베이팅과 창업을 원하는 개인이나 기존 사업의 리모델링을 지원하는 창업 인큐베이팅으로 나뉜다.

특화 인큐베이팅은 장애인복지시설의 재가 및 시설장애인으로 해당 기관장 또는 시군구청장의 추천을 받은 자는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창업 인큐베이팅은 창업희망 재가장애인이나 창업 후 2년 이내인 장애인 자영업자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두 가지 모두 최대 2천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며 대출금은 연2% 고정금리로 최장 7년 이내에 상환해야 한다. 또한 대출금은 임대보증금, 초기설비(시설보수비, 인테리어, 기계설칭 등), 초도상품구입비, 경영개선자금(리모델링 비용) 등으로만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이번 지원사업은 대출금 지원과 함께 창업준비 소양교육, 창업 전 과정 컨설팅 지원 및 사후관리 등도 제공된다.

이와 관련해 한국장애인복지관협회는 "이번 사업은 창업장애인들에게 돈만 대출해주는 것이 아니라 창업초기단계의 준비교육부터 창업이후의 사후관리까지 지원하는 사업"이라며 "재가 장애인의 성공적인 창업을 통해 장애인에게 자립 및 사회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더 나아가 사회통합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바라며 향후에도 매년 기금 적립을 통해 지속적인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신청과 관련해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장애인복지관협회 희망기금지원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신청은 오는 4월 24일까지.

한편 한국장애인복지관협회는 장애인의 성공 창업을 위한 모델을 개발하고 대상자를 발굴해 지원함으로써 재가장애인 창업모델을 제시하기 위한 기획 인큐베이팅도 추진할 계획이다.
*문의: 전화 02-3481-1293, 팩스 02-3481-1298
[에이블뉴스 맹혜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