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가족부(이하 복지부)는 추경예산 약 2,500억원(지방비 포함시 4,400억원)을 투입해 노후화되고 안전상태가 불량한 사회복지시설 약 600여개소를 환경친화형 그린시설로 대폭 개편하는 ‘사회복지시설 그린화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복지부는 “그 동안 재정 여건으로 인해 노후복지시설 개보수 지원이 수요에 비해 크게 부진해 각종 화재, 사고 등 안전상 문제가 빈번히 발생했고, 이들 시설은 에너지 소비가 큰 시설물임에도 불구하고 친환경 인프라가 구비되지 못해 자원난 시대에 효율적인 에너지 사용이 어려운 실정이었다”고 전했다.

이러한 배경 하에 추진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각 시설별 수요조사를 거쳐 ‘노후화 정도’(20년 이상), ‘안전 등급’(C등급 이하), ‘지역·시설간 형평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약 600여개 시설을 선정해 노후 건축물의 개보수·증개축과 함께 시설 그린화를 위한 리모델링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복지부는 “복지시설이 환경 친화적으로 개편되면 시설입소자나 이용자의 삶의 질 향상이 기대된다. 또한 전국 각 지역에 소재한 복지시설 개보수·증축 등의 지원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등 다양한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에이블뉴스 맹혜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