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하늘에 태극기 드높일 것”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8-09-01 11:42 조회3,303회 댓글0건본문
“베이징 하늘에 태극기 드높일 것”
장애인올림픽선수단, 결단식 갖고 결의
“금 13개 획득, 종합 14위 달성 목표”
| ||
제13회 베이징장애인올림픽에 출전하는 우리나라 장애인선수단 132명(선수 78명, 임원 54명)은 29일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 컨벤션센터에서 결단식을 갖고, ‘금 13개, 은 6개, 동 7개를 획득해 종합 14위 달성하겠다’는 결의를 다졌다.
이날 결단식에서 대한장애인체육회 장향숙 회장은 “오늘은 그동안의 성과를 바탕으로 베이징 하늘아래 태극기를 드높이는 감동을 약속드리는 날”이라며 “더운 여름 내 흘린 땀의 결과를 반드시 보여주자”고 선수들을 독려했다.
장 회장은 또한 “지난 24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던 베이징올림픽에 보내줬던 국민여러분의 성원에 감사하며 베이징장애인올림픽에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하는 선수단에도 사랑과 관심, 함성을 보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승수 국무총리는 축사를 통해 “우리 국민은 이번 장애인 올림픽에서도 여러분이 세계 속에 한국 젊은이의 기개를 떨쳐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큰 대회라는 부담도 있겠지만 평소 갈고 닦은 기량만 발휘한다면 반드시 훌륭한 결실을 맺을 수 있을 것”이라고 격려했다.
여기에 한 총리는 “개막식에 참석해 선수들을 격려할 것이며, 모든 국민은 한 마음 한 뜻으로 여러분을 응원할 것”이라며 “크고 작은 장애를 극복하고 국가대표로서 태극기를 가슴에 달고 올림픽에 출전하는 여러분은 대한민국의 얼굴”이라고 말했다.
이에 김성일 선수단장은 “오늘 선수단은 국위선양을 위해 또한 국민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기위해 장도에 오르는 날”이라며 “강도 높은 훈련, 과학적 훈련을 마치고 결전의 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기대에 부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국민의 뜨거운 성원을 부탁했다.
특히 이명박 대통령은 신재민 문화체육부 차관을 통해 선수단에게 친서를 전달했다. 이 대통령은 친서를 통해 “이미 여러분은 인간 한계의 도전이라는 숭고한 올림픽 정신을 실천하고 있다”며 “숱한 고난과 신체적 약점을 불굴의 정신력으로 극복한 우리 선수단 여러분이 한없이 자랑스럽다”고 치하했다.
이 대통령은 또한 “이번 대회에서 최선을 다하는 여러분의 모습은 2백만 장애인은 물론 고물가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국민들에게 큰 용기와 희망을 안겨 줄 것”이라며 “대회 기간 내내 모두 건강하기를 바라면서 선수단 여러분들의 선전을 온 국민과 함께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나라 선수단은 오는 31일 수영·육상선수단, 9월1일 본진, 9월 3일 탁구선수단, 5일 유도선수단이 결전의 장소 베이징으로 출국한다. 선수단은 대회가 끝난 뒤 9월 19일 귀국, 해단식을 가질 예정이다.
[에이블뉴스 맹혜령 기자]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