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의 시각장애인 청각장애인 전용 요금제가 개편되면서 서비스 혜택이 확대된다.

SK텔레콤(사장 장동현)은 장애인과 청년, 홀몸노인, 다자녀가구 등을 대상으로 통신비 부담을 완화하거나 기존 서비스 혜택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SK텔레콤에 따르면 청각장애인 전용 요금제의 경우 데이터 제공량이 기존보다 1.5배 늘어난다. 또한 보청기를 사용하는 고객을 위해 영상통화 제공량을 음성통화에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시각장애인 전용 요금제에는 SK텔레콤 고객 간 무제한 음성통화 혜택이 새롭게 추가된다. 이번에 개편되는 모든 장애인 요금제는 약정 없이도 요금할인을 제공하는 순액형 요금제이다. 또한 고객 신청 시 데이터가 소진되면 자동으로 데이터를 차단하는 기능도 지원된다.

청년의 경우 데이터 차감 없이 고용노동부 채용정보사이트 워크넷(www.work.go.kr)을 이용할 수 있다. 단 19일부터 6개월 간 사용이 가능하다.

홀몸노인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자체 및 복지단체가 T케어 요금제를 신청하면 기존 월 이용료 8800원(부가세포함, 이하 동일)에서 약 37% 할인된 5500원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T케어 요금제는 실시간 위치확인, SOS 기능 등을 지원하는 서비스다.

자녀가 3명이상인 다자녀가구는 만18세 이하의 셋째자녀부터 막내까지 매월 통신요금에서 5500원씩 할인혜택을 받게 된다. 가족고객(부모 중 1명과 3명 이상의 자녀들이 SK텔레콤 이용)은 내년 12월 전까지만 신청하면 자녀가 만 18세가 될 때까지 계속 혜택을 받을 수 있다.

SK텔레콤 임봉호 생활가치전략본부장은 "청년, 장애인 등 사회관심이 필요한 고객을 대상으로 통신비 부담을 경감해 드릴 수 있는 맞춤형 혜택을 고민했다"면서 "앞으로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할 수 있도록 고객의 다양한 니즈를 반영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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