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자립생활운동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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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3-11-07 09:09 조회4,086회 댓글0건본문
'권리연대' 워크숍서 '지역사회 참여' 주장
시내 20여개 시민·사회·노동단체가 참가한 '장애인 권리찾기 부산연대'(이하 권리연대)는 지난 4일 오후 시청 대회의실에서 '제1회 부산지역 장애인 자립생활 공개워크숍'을 개최했다.
장애인의 자립생활이란 장애인 당사자가 참여하지 못하는 정책결정과 서비스 등 장애인에 대한 낡은 이해를 거부하고 지역사회의 한 주체로서 당당히 스스로의 권리를 옹호하는 새로운 장애복지 패러다임이다.
이날 공개워크숍에서 정립회관 김동호 기획팀장은 '아직 우리나라는 장애인의 자립생활에 대한 제도적 장치와 기본적인 인프라가 구축돼 있지 않다'면서 '장애인들이 자립생활의 철학과 이념을 공유하고 스스로 자각하는 것이 첫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또 제주자립생활센터 고관철 사무국장은 실제 제주지역의 자립생활센터 실례를 들며 '자립생활의 이념과 철학에 충실한 자립생활센터 활동이 지역사회를 바꾸고 중증장애인 스스로 삶의 주체로 거듭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권리연대 한 관계자는 '한국사회에서 자립생활운동은 아직 걸음마 수준'이라며 '이번 워크숍을 시작으로 장애인의 자립생활운동에 대한 본격적인 인식확대와 모델화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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