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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보육전문가 매카트니, 반델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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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4-06-23 19:45 조회4,17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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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육업무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훌륭한 교사입니다"(캐서린 매카트니) "보육교사의 임금수준이 보육의 질을 판가름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데보라 로 반델) 삼성복지재단(이사장 이수빈) 주최로 22-23일 성균관대 600주년기념관에서 열리는 '영유아 보육과 파트너십' 주제 국제학술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하버드대 캐서린 매카트니(49) 교수와 위스콘신-메이슨대 데보라 로 반델(54) 교수가 내한했다. 이들은 지난 89년부터 미국 정부 산하 '아동건강과 인간발달연구소(NICHD)'에서 영유아 보육에 대한 공동연구를 수행중인 파트너. 매카트니 교수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질적으로 우수한 보육의 중요성'에 대해 기조강연하고 '미국의 NICHD 연구방향 및 연구결과(인지.언어적 측면)'에 대해 발제하며, 반델 교수는 NICHD의 연구결과(사회.정서적 측면)와 NICHD 연구결과가 한국 보육정책에 주는 시사점을 발표한다. 이들은 이상적인 보육정책을 펴기 위한 최우선 고려사항을 묻자 이구동성으로 '보육교사의 질'을 꼽았다. "보육은 어머니가 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죠. 그러나 현실적으로 그럴 수 없는 상황에서 어머니를 대신하는 것이 보육교사입니다. 아이들은 보육교사와의 관계 속에서 교사의 말과 인지적인 자극에 큰 영향을 받게 됩니다. 아이들이 자존심을 갖고 새로운 것을 배울 수 있는 능력을 키워줄 수 있느냐 없느냐도 보육교사에게 달려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데보라 로 반델) 이들은 보육시설 등 외부조건은 교사만큼 중요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좋은 교사라면 자연적인 것을 가지고도 충분히 좋은 교육을 할 수 있습니다. 부모들은 물리적인 뭔가를 조작해서 교육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그건 바른 생각은 아니죠"(캐서린 매카트니) 그럼 미국 보육교사의 업무환경은 어떨까? 그들은 미국 보육교사들도 낮은 임금등 한국 교사들의 사정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말했다. "미국에서 보육교사의 적은 임금과 낮은 복지수준은 일에 대한 동기유발을 시키지 못했고 이직률만 높이는 결과를 낳았습니다"(캐서린 매카트니) 그래서 최근 미국의 보육정책은 보육교사들의 임금향상과 정기교육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고 그들은 전했다. 그들은 현재 정기교육을 받은 보육교사에게 기금을 주거나 보육시설을 초등학교 시설로 편입시켜 보육교사가 초등학교 교사와 동등한 임금을 받도록 하는 방안 등이 추진중이라고 덧붙였다. 그들은 인터뷰를 마치면서 보육의 질이 교사의 질에 달려 있고 이는 예산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며, 적정한 예산확보 없이는 보육정책을 성공시킬 수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들의 조언은 예산문제로 항상 보육교사의 처우개선이 뒷전으로 밀리는 한국의 정책에 큰 시사점을 주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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