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점따라 등록금내는 `학점등록제'도 도입 학습능력에 따라 학점을 신청하고 그 학점에 맞춰 등록금을 내는 장애 대학생의 학점등록제가 도입된다. 또 특수교육대상자 특별전형이 확대되고 대학 장애학생 편의시설 확충 및 교수. 학습 지원체제 구축을 위해 2009년까지 590억원이 투입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대학 장애학생의 교육복지를 높이기 위해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대학 장애학생 학습권 보장 종합대책'을 마련해 단계적으로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종합대책은 대학이 학부제를 실시하거나 광역단위로 모집하는 경우 장애학생이 본인의 적성과 희망 등을 고려해 전공을 우선 선택할 수 있도록 권장하고 학칙을 개정해 장애학생의 학습능력에 따라 학점을 이수하고 그 학점에 따라 등록금을 내는 학점등록제를 실시하도록 유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장애학생들은 많은 학점을 무리하게 수강을 하지 않고 비슷한 등록금으로 수업연한을 늘려 수학할 수 있게 된다. 또 1995년부터 시행된 특수교육대상자 특별전형을 확대하도록 권고하기로 했다. 특수교육대상자 특별전형을 실시하는 대학.전문대는 첫해인 1995학년도 8개대에서 2004학년도 72개대로 10년간 9배나 늘었지만 이 전형을 통해 입학한 학생은 같은 기간 113명에서 424명으로 4배 가량 늘어나는데 그쳤다. 교육부는 종합대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국립대 장애인 편의시설 확충비 135억원을 포함, 장애학생 교수.학습지원, 쟁애인 교육복지 우수대학 운영, 시설.설비 지원 등을 위해 2009년까지 59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아울러 대학 장애학생 교육복지 지원실태 평가를 2005년 실시하고 이후에는 3년 주기로 시행, 그 결과를 장애학생 교수.학습비 및 편의시설 확충비 지원에 활용하고 재정 지원 관련 대학.전문대 평가에도 총점의 3~5%를 반영, 대학의 자구노력을 유도하기로 했다. 이밖에 권역별로 장애학생 교육복지 우수학교를 지정, 집중 지원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