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올림픽" 0.01초차 은메달 ..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4-09-25 02:25 조회3,592회 댓글0건본문
0.01초로 승부가 갈렸다.
홍석만(30.지체1급) 선수는 24일(한국시각) 아테네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열린 장애인 남자 400m T-53(하반신마비) 결선에서 50초05로 골인, 종전 세계기록(50초55)을 0.5초 앞당겼다.
그러나 쿠웨이트의 하마드 알라드와니(50초04)에게 0.01초 뒤져 금메달 획득에는 실패했다.
마지막 직선 주로에서 3륜 휠체어의 앞바퀴 방향이 약간 틀어진 것이 미세한 패착이 됐다.
단거리인 100m에선 가끔 0.01초 차 승부가 나오나 중거리인 400m에서는 극히 드문 일이다.
제주 출신인 홍 선수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제주도 마사회측으로부터 최신형 경기용 휠체어를 기증받았으나 몸에 익지 않아 예전에 쓰던 구형 조립식 휠체어를 타고 경기에 임했다.
홍 선수는 "기술적으로 미흡했다"면서 "내게 믿음을 가져준 분들에게 은메달로 보답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유호경 선수(40)는 지난 20일 남자 사격 10m 소총복사 결선에서 705.3점을 쐈으나 핀란드의 레이노넨 선수에게 0.1점 뒤져 은메달에 그치는 등 '아까운 은메달'이 이어지고 있다.
[연합뉴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