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 암' 한국인 사망원인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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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4-09-15 11:47 조회3,827회 댓글0건본문
국민 4명 중 1명, 암 사망에 대한 국가적 방책 필요…폐암>위암>간암>대장암>췌장암 순
흡연, 음식 등 환경요인이 70%
환경요인과 특정한 암들 사이의 인과관계는 쉽게 알 수 있는 경우도 있다.
염분을 지나치게 많이 함유하고 있거나 고기를 훈제 또는 바싹 구운 탓에 발암물질이 잔뜩 들어 있는 음식은 소화기관의 암 발생 가능성을 높이고, 담배 연기에 들어있는 화학물질들은 폐세포에 직접 작용을 하며, 햇빛은 피부세포의 유전자들을 손상시킨다. 이런저런 원인으로 세포가 손상되고 유전자에 변화가 생겨 비정상적인 세포가 발생한다고 해도 면역체계와 같은 자연 통제 장치에 의해 제거되거나 억제되는 것이 보통이다. 그러나 나이가 들어 노쇠하게 되면 세포를 둘러싼 환경과 세포의 조절 능력이 점차 악화된다. 즉 세포 자체도 늙을 뿐더러 심혈관계, 소화계, 배설계가 저하되면서 영양분이나 기타 필수 요소들의 공급에 차질이 생기고 노폐물도 잘 제거되지 못한다.
그 결과 세포의 성장과 분열을 조절하는 능력이 떨어지고 비정상적인 세포들이 보다 자주 발생하고 제약 없이 퍼져나가게 된다. 결국 인간의 수명이 길어질수록 암 발병률이 증가하는 현상이 생기는 것이다. 아직도 많은 암의 발생원인들이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고 있지만 세계보건기구 산하기구인 국제암연구소 및 미국 국립암협회지에서 밝힌 암의 원인으로는 흡연(30%), 음식(30%), 만성 감염(10%), 직업(5%), 유전(5%), 음주(3%), 환경오염, 방사선 등이 있는데, 이 중 약 70% 이상이 환경요인에 의한 것이고 유전적 원인은 5%에 불과하다.
여성, 생리기간 길면 발병률 높아
암의 종류에 따른 발생률은 나라마다 조금씩 다르다. 이민자 연구 등을 통해 그 차이를 비교 연구한 결과에 의하면 인종적인 차이보다는 나라마다 생활양식의 차이가 더 중요하다고 한다. 우리나라는 위암, 폐암, 간암, 대장암, 유방암, 갑상선암의 6대 암이 전체 암 발생의 3분의 2를 차지하고 있다. 물론 발생률이 높다고 해서 사망률도 높은 것은 아니므로 앞의 사망률 순위와는 차이가 있다.
여성의 경우는 유방암, 위암, 대장암, 갑상선암, 자궁경부암, 폐암 순으로 전체 암 발생의 3분의 2를 차지하고, 남성의 경우는 위암, 간암, 폐암, 대장암이 3분의 2를 차지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흔한 암의 일반적인 원인들에 대해서 다음의 것들이 거론되고 있다. 위암의 경우에는 짠 음식, 탄 음식, 방부제 함유 음식들과 헬리코박터 파이로리균이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알려져 있고, 폐암은 흡연과 대기오염, 비소나 석면과 접촉하는 직업군이 원인이다. 간암은 B형과 C형 간염 바이러스 보균자들이 대표적인 고위험군이고 대장암은 평소 고지방 식사를 하거나 식이섬유의 섭취가 낮은 사람에서 잘 발생한다.
[출처: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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