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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증후군 소녀의 일상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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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6-01-13 09:29 조회3,39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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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영화 2탄 ‘다섯 개의 시선’ 12일 개봉 다운증후군 소녀 얘기가 첫 번째 에피소드 “저런 애를 밖으로 돌리면 어떡하나. 집 안에서 키워야지.” 다운증후군 소녀 은혜를 바라보는 세상의 시선은 아직도 이렇게 냉랭하기만 하지만 은혜는 세상을 향해 조심스럽게 말한다. “어떤 애가 있는데요. 나쁜 애는 아니거든요? 언니가 이해하셔야 돼요.” 국가인권위원회가 기획한 인권영화 프로젝트 그 두 번째 편에 해당하는 차별과 인권에 관한 옴니버스영화 ‘다섯 개의 시선’이 오는 12일 개봉한다. 지난 2003년 제작됐던 ‘여섯 개의 시선’에 이어 ‘다섯 개의 시선’에서도 장애는 영화의 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이번 영화에서 소개되는 장애관련 작품은 박경희 감독이 만화가 장차현실씨 딸 은혜양의 실제 생활을 기초로 만든 것이다. 제목은 ‘언니가 이해하셔야 돼요’이며, ‘다섯 개의 시선’의 가장 첫 부분에 위치하고 있다. 다운증후군인 은혜는 학교에서 ‘뚱보 메기’라고 놀림을 받아도 기죽지 않고 싸움을 거는가 하면 사람들의 시선을 끌고 싶어 무서운 이야기를 나서서 해주기도 한다. 마흔이 넘은 동네 아줌마와 우정을 쌓아가며 행복해하는 은혜는 영화를 통해 별다르진 않지만 구별되는 자신만의 개성을 보여준다. 박경희 감독은 “다운증후군이라는 장애를 가진 친구들이 실질적으로 우리 사회에 적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우리 주변에서 그리 자주 만나볼 수는 없다. 이 영화를 통해 다운증후군을 비롯한 다른 장애를 가진 친구들을 관객들이 조금 더 가깝게 접하고 간접적으로라도 경험할 수 있기를 희망하는 마음으로 만들었다”고 영화 기획의도를 밝혔다. 이 외에도 ‘다섯 개의 시선’에는 성별, 이주노동자, 동성애, 학벌 등 다양한 차별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 류승완 감독의 ‘남자니까 아시잖아요?’, 탈북청소년을 주제로 한 정지우 감독의 ‘배낭을 멘 소년’, 비정규직의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는 장진 감독의 ‘고마운 사람’, 중국동포를 주제로 한 김동원 감독의 ‘종로, 겨울’이 함께 담겨있다. 이 작품은 지난해 열린 2005 전주국제영화제, 2005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국내 관객에게 소개됐으며, 2005 벤쿠버국제영화제, 2005 타임즈비에프아이런던영화제, 2006 싱가포르영화제 등에 초청되기도 했다. 서울에서는 강변 CGV, 상암 CGV, 씨네코아, 씨네큐브에서 상영하며, 경기·인천 지역에서는 인천 CGV, 부천 롯데시네마, 안산 메가넥스, 일산 라페스타에서 상영한다. 부산에서는 부산롯데시네마, 부산서면 CGV에서 상영하며, 그외 청주 쥬네쓰, 천안 야우리, 광주 콜럼버스, 제주 프리머스 등에서 상영한다. [에이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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